‘스마트폰 튀겨봤다’ 엘지가 또… 팬 트위터 등장

입력 2016-01-08 14:58 수정 2016-01-11 08:51
지난해 5월 유튜브에 올라왔던 엘지 스마트폰 튀김 실험 영상이 6일 엘지 팬 트위터 계정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튜브에 올라왔던 엘지 스마트폰 튀김 실험 영상
엘지 팬 트위터 계정이 개설 이유를 설명한 화면 캡처
지난해 5월 유튜브에 올라왔던 엘지 스마트폰 튀김 실험 영상이 엘지 팬 트위터 계정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 장점과 선행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서 ‘착한 바보’로 불리는 엘지가 요즘 무한 애정을 받고 있습니다. 급기야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팬 트위터 계정까지 나왔습니다. 최근 이곳에 올라온 과거 영상 하나가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티즌 유행어처럼 ‘엘지가 또…’ 같습니다.

트위터 ‘엘지, 마케팅 대신 전해 드립니다(twitter.com/LGinsteadofMKT)’는 6일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엘지 스마트폰 실험 영상을 퍼왔습니다. 기름이 끓는 냄비에 스마트폰을 튀기는 사진이었습니다. 처음 이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다음 폰은 엘지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글은 4000건 이상 리트윗됐습니다.


이 사진은 엽기 실험을 직접해 유튜브에 올리는 ‘릴마블’이 지난해 5월 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캡처한 겁니다. 당시 몇몇 인터넷 매체에서 ‘스마트폰 튀김’ 실험으로 기사화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엘지가 또…’ 열풍을 타고 다시 퍼지는 중입니다.




이밖에 트위터 ‘LG, 마케팅 대신 해드립니다’에는 ‘9층에서 떨어졌는데 멀쩡한 엘지 V10’ ‘서해대교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유가족에 1억원 전달’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엘지 관련 글이나 뉴스를 ‘이런 일도 있었답니다’라는 식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LG, 마케팅 대신 해드립니다’은 지난달 21일 개설됐습니다.

계정 개설자는 개설후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먼저 이 계정은 LG 전자와 아무 관련이 없고 사사로운 개인 계정임을 밝힙니다(찡긋)”

“이 계정을 연 이유는 구 LG 유저이자 현 LG 유저로서 LG 전자의 뛰어난 제품군에도 불구, 나올 때마다 논란이 안 되어 LG 전자의 막강한 제품들의 홍보에 힘을 보태고자 시작하게 되었으니 제재 가하면 서러워잉”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