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나는 겨울여행…여행에다 농촌체험까지 ‘경기도 농촌체험장’

입력 2016-01-08 14:47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8일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농촌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농촌 교육농장 및 농촌에듀팜 5곳을 추천했다. 이들은 농촌진흥청 농촌교육농장사업과 경기도의 농촌에듀팜육성사업 농장으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우수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이다.

먼저 성남 수정구에 위치한 ‘농부네농촌교육농장(nongbu42.co.kr)’은 다육식물을 전문으로 하는 원예농촌체험장으로 제라늄, 신경초 등 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유치원생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과 초·중학교의 교과과정 중에 포함되어 있는 식물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농촌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남양주 ‘초록향기(eco-greenfarm.com)’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어우러진 운길산 아랫마을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유기농인증을 받은 농지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어 하우스 내 딸기수확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치체험, 두부 만들기, 천연염색 등 겨울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농촌체험을 운영 중이며 펜션숙박도 가능하다.

연천 ‘모아베리(blog.naver.com/okyounghi)’ 딸기농장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딸기체험을 테마로 블루베리, 백향과, 화훼류를 재배하는 에듀팜농장이다. 연천의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한탄강 어린이 교통랜드와 가까이 있다

양주 남면에 위치한 ‘맹골사랑(blog.naver.com/mengollove)’은 양주 전통테마마을인 맹골마을 내에 전통장을 만드는 발효음식체험장이다. 직접 콩을 발효 시켜 메주를 띄우고 장 가르기 활동을 통해 된장, 간장, 고추장 등에 대한 발효의 신비로움을 배울 수 있다.

이천 ‘청암관광농원(cheongam.co.kr)’은 주변시설을 이용해 매실, 산수유, 벼 등의 농촌체험을 운영 중이다. 짚라인, 눈썰매와 얼음썰매, 빙어체험 등의 활동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관광농원 내에 각종 체험과 더불어 카페, 숙박, 모닥불 등 패키지이용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 숙박이 가능한 글램핑장, 단체활동이 가능한 잔디구장, 족구장, 실내식당과 숙박시설도 갖췄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은 빌딩숲과 딱딱한 교실을 벗어나 아이들에게 직접 보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행복한 기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농촌교육농장과 농촌에듀팜을 더욱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