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에서 60대 남성 화염병 투척 시도

입력 2016-01-08 14:47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60대 남성이 화염병을 투척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이를 저지하면서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35분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근처에서 화염병에 불을 붙여 던지려고 시도한 혐의(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모(63)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외교부 정문 쪽에서 화염병에 불을 붙여 건물 방향으로 던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경찰이 이를 발견해 서씨의 손을 쳐서 화염병을 떨어뜨렸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경찰은 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화염병을 투척하려 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씨는 범행 당시 스님 복장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