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획정위 의결요건 변경보다 여야 합의가 우선이다"

입력 2016-01-08 10:23
정의화 국회의장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의결 요건을 완화해 총선 선거구획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역 선거구를 몇개로 할 것인지 합의되면 다른 것은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고 만나 "여야 대표들이 선거구 획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회적으로 여야 합의를 압박했다. 새누리당이 획정위의 의결 요건을 기존 3분의 2 찬성에서 과반 찬성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일단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