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16년 1월 첫째 주(5~7일 3일간) 전국 성인 1,021명에게 만약 올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안철수 신당, 천정배 신당(가칭 국민회의) 등이 경쟁한다면 어느 당을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새누리당 35%, 더불어민주당 19%, 정의당 2%, 안철수 신당 21%, 천정배 신당 1%, 없음/의견유보 22%로 나타났다.
1월 첫째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40%→35%(-5%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은 21%→19%(-2%포인트), 무당층 비율은 32%→22%(-10%포인트)로 바뀌어 신당의 영향력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평소 지지하는 정당과 다음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 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신당에 대한 지지세는 실제 창당에 이르기까지 변동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 또한 유념해야 한다.
안철수 의원의 독자적인 신당 창당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참고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처음으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2013년 11월 넷째 주 기존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3%, 민주당 20%, 무당층 34%였고, 신당을 포함할 경우 새누리당 35%, 민주당 11%, 안철수 신당 26%, 무당층 27%였다.
그로부터 3개월 후인 2014년 2월 넷째 주, 즉 안철수 신당이 당명을 새정치연합으로 확정하고 중앙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등록했을 때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민주당 15%, 새정치연합 18%, 무당층 25%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3%(총 통화 4,530명 중 1,021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철수 신당 21% 대 더민주 19%” 새누리당 35%
입력 2016-01-08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