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한 핵실험에도 서양 관광객 예약취소 안해"

입력 2016-01-08 09:58
북한의 기습적인 '수소탄' 핵실험에도 북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전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7일 보도했다.

영국의 루핀 여행사 딜란 해리스 대표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이 앞으로 북한 관광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몇몇 관광객들이 핵실험이나 안전에 대해 문의했지만 (예약) 취소는 없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표는 "2주 후로 예정된 북한 단체관광이 그대로 진행된다"면서 "이번에 참여할 사람들은 유럽인을 포함한 서양 사람 10명"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영국 정부가 발표한 북한 여행 주의보에 대해 "여행 주의보 또한 장기화하지 않는 한 (북한) 관광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