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8일 당을 떠나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자신의 탈당 여부에 대해 "수도권 의원으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지만 제 유불리를 떠나 야권의 파이를 키우고 혁신과 경쟁을 도입해서 정권교체할 수 있도록 바꾸는데 조금만 희생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그는 안철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지금은 어떻든 안철수 신당에 힘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에 아마 더 많은 의원이 정치 개편의 길에 동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도권 의원을 포함해 호남에서 상당수가 나와 다음 주에는 아마 원내교섭단체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선거(총선)는 기본적으로 야당의 정치세력을 교체하면서 동시에 여권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을 만드는 총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권교체위해 희생하겠다” 김영환, 더민주 탈당 뒤 안철수신당 합류
입력 2016-01-08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