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을 설치해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은 학업을 중단한 10대, 미혼모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탈북민 자녀 등 소외계층 학생은 물론 제도권 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전국 처음 방송통신중학교를 설립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은 1학년만 15명 내외로 모집하며, 입학 자격은 학업을 중단한 만 18세 이하(1997년 3월 1일 이후 출생) 청소년이다. 고교 미취학자, 고교 재학 중 자퇴·퇴학·제적된 자,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방송통신중 졸업(예정)자, ‘마음이자라는학교’와 ‘꿈못자리’ 등 장기위탁교육기관 수료자로 위탁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원서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접수하지만 모집 기간 외에도 지원할 수 있다. 옛 대구남중 터에 위치한 방송통신중 교무실에서 원서를 교부·접수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교육청 전국 최초 방송통신고 청소년반 설치, 신입생 모집
입력 2016-01-08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