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전기택시 시대' 대구시, 전기택시 보급 나서

입력 2016-01-08 09:14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도심 운행 빈도가 높은 전기택시 50대를 시범 보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대구시는 전기택시 시범보급 사업 참여를 희망한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42대분을 접수하고 계약을 진행 중이다. 8대는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개인택시조합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일반 전기자동차 보조금은 대당 1800만원이지만 이번 전기택시 시범보급 사업에 한해 대당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자동차 제작사에서도 할인 혜택을 준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혜택이 많아 차량 교체가 임박한 개인택시 사업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충전기 설치가 비교적 자유로운 단독주택 거주 개인택시 사업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택시는 지난해 서울시 60대, 제주도 7대 등이 운행 중이다. 대구에는 전기택시 시범사업 이전에 보조금 혜택을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차를 구입한 기아소울 개인택시 1대가 운행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