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맡을 예정이다.
안철수 신당측 관계자는 8일 "윤 전 장관이 창당준비위원장직을 수락해 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이날 중 서울 마포 당사에 와 신당합류 소식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그동안 건강 문제로 안철수 의원의 제안을 고사해왔다.
윤 전 장관은 안 의원이 첫번째 신당 창당을 추진하던 때에도 창당준비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바 있다. 당시 민주당과의 통합을 통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창당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는 멀어졌지만 최근 관계가 회복됐다. 윤 전 장관도 "안 의원이 최근 변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윤여준,안철수 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수락...오늘 합류
입력 2016-01-08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