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추워" 철원 영하 15.5도…동해안 건조경보 확대

입력 2016-01-08 09:13
강원 영서 북부의 한파주의보가 사흘째 발효 중인 가운데 8일 철원의 아침 기온이 15.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은 철원 김화 영하 15.5도, 홍천 내면 영하 15.2도, 평창 봉평 영하 14.9도, 양구 영하 13.2도, 화천 영하 12.1도, 춘천 영하 11도, 인제 10.6도 등이다.

출근길 시민은 두꺼운 방한복 차림으로 종종걸음을 쳤고, 춘천 공지천 등 도심 공원은 아침운동을 즐기는 시민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이다.

동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았다.

철원·화천·양구·인제·춘천·홍천·횡성·평창 등 8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속초·고성·양양 평지의 건조특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주의보에서 경보로 한 단계 높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