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북한 핵실험 조사를 위해 동해 상공에서 포집한 시료 분석에 착수, 이르면 8일 오후 방사성 물질 검출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동해 상공에서 이날 오전부터 12시간 이상 포집된 시료는 헬리콥터 편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인근 군기지로 옮겨진 뒤 오후 10시20분께 KINS에 도착, 분석팀에 인계됐다.
KINS 관계자는 “시료 인수 즉시 시료 분석을 위한 전처리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방사능 제논(Xe) 측정 장비를 이용해 제논의 4가지 핵종 농도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석 결과는 20여시간 뒤인 8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원자력안전기술원, 동해서 포집된 北 수소폭탄 시료 분석 돌입
입력 2016-01-07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