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일본 역할 기대” <교도통신>

입력 2016-01-07 23:13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북한의 4차 핵실험에 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일본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베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국제사회에서 강한 협력과 대응이 필요하다. 일본과 연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베 총리는 "긴밀하게 연대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 채택을 포함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싶다"며 "일본·미국·한국의 안전보장협력이 한층 중요해진다"고 발언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방안을 양국 외교장관이 지난달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기회에 긴밀한 연대를 정상 간에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통화에서 합의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