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써보자!” 넷플릭스 관심 증폭… 한 달 뒤는 어떨까

입력 2016-01-07 18:01

7일 한국에 상륙한 넷플릭스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달의 무료 체험, 간편한 가입절차로 많은 네티즌들을 사로잡았지만 실제 이용자들은 “콘텐츠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넷플릭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6'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개국에 추가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넷플리스 서비스 국가는 190개국으로 늘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이 연결되는 기기로 TV시리즈· 영화 등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를 넘어 ‘하우스 오브 카드’ ‘마르코폴로’ ‘센스8’ 등 자체 제작 콘텐츠를 생산해 ‘콘텐츠 공룡’으로 자리잡았다.

한 달 이용 요금은 7.99달러(베이식), 9.99달러(스탠다드), 11.99달러(프리미엄) 등 세 종류로 나뉘어 있다. 요금에 따라 동영상 화질과 동시 접속 가능한 인원 수 등이 다르다. 한 달 무료 체험이 가능해 “일단 써보자”는 의견이 대다수다. 가입절차가 단순하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는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한국용’ 넷플릭스는 갈 길이 멀다. 서비스 초기라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콘텐츠가 제한적이고, 한국 영화는 1~2년가량 지난 영화 10여 편이 전부다.

이용 기기에 따라 해상도가 달라 “화질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첫 달 안에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반짝 인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 7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