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일 창설된 인천지방경찰청 기마경찰대가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건강과 재활을 돕고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6일부터 장애아동, 비행청소년 등 인천의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특수학교나 지원기관이 추천한 청소년들에게 인천 서구에 있는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기마경찰대가 보유한 말을 타게 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게 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경찰청은 매주 2차례 이상 한번에 15∼20명의 청소년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전북, 제주에 이서 국내 4번째로 창설된 인천 기마경찰대는 현재 10마리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
기마경찰대는 인천관광경찰대, 교통 사이카 순찰대와 함께 지자체와 경찰 주요 행사에서 기마퍼레이드를 펼쳐 볼거리와 친숙한 경찰의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기마경찰대는 공공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 장애인 및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강석현 홍보계장은 “기마경찰대 본연의 임무뿐만 아니라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공공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과 하나되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경찰기마대,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공공복지 시동걸었다
입력 2016-01-07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