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이 육성된다.
제주도는 도민 주도형 상향식 마을만들기 사업인 제주형 커뮤니티 비즈니스마을 육성사업과 중앙사업 응모마을 등 마을발전 주요사업을 주민참여사업 방식으로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을 육성은 단계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주민자치의 실현과 마을공동체 확립을 위해 추진되는 커뮤니티비즈니스 예비마을 육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의제발굴·자원조사·마을발전계획 마련 등 공동체사업을 위한 기초단계의 작업이다.
도는 1단계에 11개 마을을 선정해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용으로 마을별 9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단계는 시범마을 형태로 진행되며, 마을의 고유한 특성과 자원을 토대로 지역의 가치를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고, 마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달 중 행정시에서 공모해 26개 마을을 선정하고, 소규모 소득창출·문화복지·경관 개선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선정된 마을은 마을당 5000만원 한도에서 지원을 받는다.
3단계는 커뮤니티비즈니스 추진마을 육성사업이다. 소득창출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 공모에서는 3개 마을을 선정, 마을별로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4단계는 마을의 자원과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결합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창조적마을 만들기사업 등 중앙응모사업이다. 권역(마을) 단위종합개발, 문화·복지, 체험소득, 경관· 생태사업 등 9개 사업 분야로 나눠 오는 15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업에는 2억에서부터 80억까지 구분해 지원한다.
중앙응모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어촌지역 개발공간 정보시스템 등록을 거친 뒤 시행할 방침이다.
신청은 주민이 참여하는 사업신청서를 작성, 읍면동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해당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신청이 마무리 되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심사 등을 거쳐 사업마을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 육성된다
입력 2016-01-07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