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핵잠수함 B-52, F-22 배치 논의중"

입력 2016-01-07 11:00
한·미가 북한 4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어제 전화 통화를 하고 오후에는 직접 만나 회의하면서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반도에 배치될 미국 전략자산으로는 핵잠수함, B-52 장거리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이 꼽힌다.

이 관계자는 "아직 어떤 전략자산을 언제 전개하느냐와 같은 구체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미국 전략자산은 광범위한 파괴력을 가진 첨단무기로, 한반도에 전개될 경우 북한은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한미 양국은 작년 8월 북한의 지뢰·포격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급격히 고조됐을 때도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검토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