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빚, 저희들이 갚겠습니다.”
포항지역 교회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단기선교를 잇따라 떠난다.
이들은 현지에서 성경학교와 집회를 열어 복음을 전하거나 현지 주민들을 위해 지은 선교센터 입당식을 갖고 현지인들을 복음으로 돌본다.
머리손질도 해 주고 각종 학용품과 의약품, 생필품도 선물로 전달한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필리핀으로 비전트립을 떠난다.
김영미 전도사와 중고등부 26명은 현지 중·고등학교 2곳과 3000여명이 살고 있는 빈민촌을 찾아 집회를 열고 복음을 전한다.
아이들은 집회에서 워십과 무언극 등을 선보이고 볼펜 3000 자루와 커피, 빵, 생필품 등을 나눠준다.
간호사 2명이 포함된 의료팀은 현지인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하고 간단한 치료도 해준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4일 인도네시아 비전센터 개원예배를 드리고 인도네시아 복음화를 가속화한다.
손병렬 목사와 김정한 해외선교부장(장로), 이종주 장로(전 KBS 아나운서) 등 10여명은 하루 앞선 23일 현지로 떠난다.
비전센터는 현지교회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항중앙교회가 8억원을 들여 4층 규모로 건립했다.
비전센터에는 예배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 현지 선교사의 휴식 및 인도네시아 선교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회는 현지인들에게 여름옷과 생필품을 전달한다.
?이에 앞서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11일부터 20일까지 네팔로 아웃리치를 떠난다.
배성현 목사, 유지원 전도사, 이지수 간사와 청년 23명이 400여명의 아이들이 수업하는 쩌리꼿의 모던네팔스쿨에서 미니올림픽과 집회를 열어 복음을 전한다.
아이들에게 축구공과 농구공, 학용품 등을 선물한다.
또 학부모들을 모던네팔스쿨로 초청해 복음을 전한 뒤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나눠준다.
카트만두 헵시바교회에서는 현지 주민들을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동네주변을 청소한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2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2016 청년드림 이스라엘 미션트립’을 진행한다.
미션트립에는 추명성 청년부 담당목사와 2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유대인 복음화를 위해 예루살렘과 갈릴리, 여리고를 다니며 현지 주민들에게 화해편지를 전달하고 팔레스타인 지방에 살고 있는 아랍계 유목민 베두인에게는 헌옷, 학용품 등을 선물로 전달하며 복음을 전한다. 또 이들의 머리손질도 해주며 친목도 도모한다.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 중등부는 지난 3일부터 필리핀에서 단기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걸 목사와 중등부 학생 41명은 9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지는 단기선교에서 바탕가스 등의 고아원과 교도소들 찾아 스케치북, 크레파스 등 학용품을 나눠주고 복음을 전한다. 노방전도 활동도 이어간다.
저녁에는 현지교회에서 주민들을 초청해 집회를 열어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전한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지역 교회들 겨울방학 맞아 잇따라 해외단기선교 떠난다
입력 2016-01-07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