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태국 홈쇼핑 온라인쇼핑 시장 진출

입력 2016-01-07 09:58
현대홈쇼핑이 태국 TV홈쇼핑 및 온라인 유통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홈쇼핑은 태국 현지에서 ‘하이(HIGH) 쇼핑’이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쇼핑은 현대홈쇼핑과 태국 방송통신 1위 기업 인터치그룹 자회사 ‘인터치미디어’가 각각 49대 51의 비율로 출자한 회사다.

태국 내 위성 독점 운영권과 최대 모바일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인터치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태국 전역에 TV홈쇼핑을 방송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IPTV까지 송출할 예정이다. 이달 중 온라인몰과 모바일앱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태국에서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해 현지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이쇼핑은 한류열풍으로 한국 상품 선호도가 높은 태국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코웨이, 닥터 자르트 등 국내 유명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또 해피콜, 썬라이즈, 캐치맙, 글라스락, 콘스타, 네오젠, 에코라믹 등 우수 중소기업 상품도 선보인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태국은 동남아 경제규모 2위로 홈쇼핑 시장 성장률이 매년 30%에 달하는 등 시장성이 높다”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 및 현대홈쇼핑의 유통 노하우 등을 발판으로 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홈쇼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베트남에 ‘VTV현대홈쇼핑’ 개국을 준비 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 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검토 중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