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처인 의상감독 조상경을 언급했다. 오만석은 2001년 조상경과 결혼해 2007년 이혼했다.
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MC들은 2014년 대종상 시상식에서 전처의 의상상을 대리수상한 오만석을 향해 놀라움을 표했다. 당시 오만석은 대리수상하면서 조상경과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 “전처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만석은 “오히려 전처가 더 쿨한 편이다. 지금도 가끔 만나 같이 밥 먹고 그런다”고 답했다.
조상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를 전공했고 당시 오만석과 캠퍼스 커플이었다. 그는 영화 ‘달콤한 인생’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상의원’ ‘암살’ ‘조선마술사’ ‘내부자들’ ‘베테랑’ ‘신세계’ 등 다수의 영화에서 의상을 담당했다.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기술상, 2015년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의상상, 2014년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 등을 수상했다.
오만석은 이날 방송에서 싱글대디의 삶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싱글대디 8년차”라며 “딸이 중1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크니까 가끔 엄마 같은 느낌이 날 때가 있다. 내가 늦게 들어가서 자면 몰래 들어와서 이불을 덮어준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싱글대디 8년차’ 오만석, 전처는 ‘암살’ 의상감독 조상경
입력 2016-01-07 09:00 수정 2016-01-07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