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인기 혼혈 女배우, 유부남 밴드보컬과 불륜 파문 ‘발칵’

입력 2016-01-07 08:50 수정 2016-01-07 09:36
사진·영상=오리콘뉴스 유튜브 영상
사진=일본 현지 보도 캡처
일본 인기 혼혈 배우 베키(32·여)가 유부남인 록밴드 멤버와의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베키는 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속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밴드 게스노키와미오토메의 보컬 카와타니 에논(28)과의 불륜 의혹을 해명했다.

현지 매체 주간문춘이 보도한 열애설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나선 자리였다. 하지만 베키 측은 취재진 질문을 받지 않았다. 4분30초간 일방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

앞서 나온 보도에 따르면 카와타니는 지난해 여름 아마추어 시절부터 교제한 일반인 여성과 비밀리에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베키와 만나 친밀한 만남을 가졌다. 새해 첫 날에는 두 사람이 함께 카와타니의 친가가 있는 나가사키에 가서 카와타니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베키는 “카와타니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라 라이브 공연이나 회식에 가서 연락을 하게 됐다”며 “카와타니의 본가에 갔던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불륜설에 대해서는 “교제하고 있는 건 아니고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베키는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카와타니 가족에게 대단히 민폐를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베키는 1999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여러 드라마와 버라이어티에서 늘 밝은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일본 여성 배우 중 손에 꼽히는 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특히 베키는 그간 단 한 차례도 열애설이 없었기에 이번 불륜이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거 베키는 연애를 하면 반드시 스캔들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해 좋아하는 남성에게 연애편지조차 쓰지 않을 정도로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