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초기 분석, 실험성공 주장과 달라"

입력 2016-01-07 08:44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발표에 대해 “초기의 분석들은 이 실험이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했다는 실험의 성격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24시간 내 미국 정부가 북한의 기술적 또는 군사적 능력에 대한 평가를 바꿀만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의 이러한 발언은 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북한의 주장을 미국 정부가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어떤 핵실험도 도발이며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