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33달러대로 추락

입력 2016-01-07 08:46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 급증 등의 요인 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00달러(5.6%) 떨어진 배럴당 33.9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8년 12월 19일 이후 최저치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2009년 2월12일 이후 최저가인 33.77달러까지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2.18달러(6.0%) 내린 배럴당 34.2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4년 6월 이후 약 1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크게 줄어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휘발유 재고량이 급증한 탓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