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석현준(비토리아FC)이 연속골 도전에 실패했다. 포루투갈 명문 구단인 FC포르투로의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마지막 경기로 점쳐졌었다. 이 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완패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비토리아는 우리시간으로 7일 오전 포르투갈 세투발 본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정규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두 스포르팅 리스본에 0-6으로 완패를 당했다.
비토리아는 5승7무4패(승점 22)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고 스포르팅 리스본은 13승2무1패(승점 41)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비토리아는 전반 17분과 41분 스포르팅 리스본에 1골씩을 내주며 0-2로 끌려가다 후반 6분 만에 다시 실점하는 등 급격히 무너졌다. 석현준은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으로 뛰었다. 그러나 앞선 경기의 득점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석현준은 지난 3일 브라가와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정규리그 9호골, 이번 시즌 1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포르투갈 현지 매체는 석현준이 조만간 포르투와 이적 협상이 마무리돼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비토리아FC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석현준 비토리아FC 마지막 경기서 ‘골침묵’…0-6 완패
입력 2016-01-07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