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비와 구비 4억원을 투입해 건축자산 등의 보수·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천의 근대 건축문화의 가치 재창조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근대 역사·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을 갖고 있는 노후·훼손 근대 건축물에 대한 보수·복원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건축명소 중심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정책과제로 ‘인천 가치 재창조를 위한 건축자산 기초연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공모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내 도시 중 근대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중구 개항장 일대에는 문화재 5개 동을 포함 60개 동의 근대건축물이 남아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1월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대한민국건축사협회 회원 1만2000여 명이 참석하는 ‘2016년 대한민국 건축사대회’를 개최하면서 인천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원도심 근대 건축물 등을 통해 인천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근대 건축문화와 최신 건축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건축자산을 활용해 인천의 건축문화에 대한 가치를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근대건축물, 가치 재창조 통해 관광자원화하기로
입력 2016-01-06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