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속삭임이다.” “악마의 눈엔 악마만 보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악마론으로 붙었다. 김 대표는 서울시의 청년수당 등 지방정부의 청년복지 정책을 두고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비판하자 박 시장이 ‘악마의 눈엔 악마만 보인다’고 역공했다.
김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총선이 다가오면서 인기영합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다 해주겠다는 정치인과 그들의 포퓰리즘이 나라를 파탄으로 이끄는 악마의 속삭임이란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 시장은 발끈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악마의 눈에는 악마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고 역공을 취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29세 청년에게 활동계획 등 신청서를 받아 3000명을 선정한 후 월 50만원의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신창호 기자
"악마론"김무성 박원순 누가 악마인가?
입력 2016-01-06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