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와 이탈리아 TGCOM24 외신들은 최근 SNS를 통해 논란을 일으킨 갈매기 폭파 영상 속 이탈리아 어부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50초 분량의 영상에는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에 거주하는 어부 2명이
갈매기의 목에 폭죽을 매단 후 폭죽에 불을 붙인 후 갈매기를 날려 보냈다. 갈매기는 잠시 후 굉음과 함께 공중에서 폭발 하며 바다로 떨어졌다.
이 두 어부는 바다로 추락하는 갈매기를 보며 웃었다.
이 영상이 촬영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일본군 자살 특공대의 이름을 딴 ‘가미카제 갈매기’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이탈리아 지역매체 라 누오보 사르데냐(la Nueva Sardegna)는 4일
이탈리아 경찰이 영상 속 어부 2명을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 했다고 보도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이 두 어부는 동물 학대 혐의로 최대 2년의 실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