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25·비토리아 세투발)의 FC 포르투 이적이 임박했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프로축구의 명문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단골 출전 팀이다.
포르투갈 스포츠지 마이스풋볼은 6일 “석현준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포르투 입단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석현준은 오는 7일 스포르팅 리스본과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6라운드를 마지막으로 포르투 입단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풋볼은 석현준의 이적료를 150만 유로(약 19억원), 계약 기간를 5년으로 내다봤다. 다른 현지 언론들과 같은 전망이다.
한국시간으로 오전까지만 해도 석현준의 포르투 이적과 관련한 보도는 소문을 다룬 수준이었지만 오후부터 ‘사실상 타결’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석현준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한 보도도 속속 나오고 있다.
포르투는 15라운드까지 진행한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1승3무1패(승점 36)로, 선두 스포르팅 리스본(승점 38)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한 2위다.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거의 매 시즌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진출한다. 올 시즌에서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석현준은 상반기를 갓 넘긴 올 시즌 11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메이라리가에서 9골, 포르투갈축구협회(FA)컵에서 2골을 넣었다. 포르투 이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스포르팅 리스본, 독일 마인츠, 호펜하임 등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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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UEFA 챔스리그 뛰나요~” FC 포르투 이적 임박
입력 2016-01-06 14:58 수정 2016-01-06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