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국 공소사와 MOU체결

입력 2016-01-06 15:07
농협은 한·중 FTA 발효를 중국 진출의 기회로 삼고자 2016년 1월 5일 중국 베이징 공소그룹 본사에서 중국의 최대 농업협동조합인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中華全國供銷合作總社)와 농산물 수출 등 경제 부문과 금융 부문 등의 상호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농협은 공소합작총사가 운영하는 전국 10만여개의 유통망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산 유자차, 김치, 포도, 쌀, 홍삼 등의 농식품과 채소종자를 수출해 현재 연간 1000만불 수준인 대중국 수출 규모를 향후 2020년까지 2000만불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소합작총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융회사 설립 전 과정에 NH농협금융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MOU는 양국 최대 농업협동조합의 연합조직인 농협중앙회와 공소합작총사 간에 경제, 금융 및 교육지원 사업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협력사업을 전개하고자 추진되었으며,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측 계열사인 NH농협금융지주와 공소그룹 간의 MOU도 함께 진행됐다.

농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농협 농식품 수출 ▲종자 수출 ▲비료원료(요소) 수입, 공소그룹이 중국 내 설립하고자 하는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 자문 ▲기술 이전 ▲재무적 지분투자 ▲합자회사 설립, ▲공소합작총사 임직원의 국내 연수 등의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