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6 CES에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관련 박람회 ‘201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DRIVE WISE(드라이브 와이즈)’를 새롭게 론칭하고, 향후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기아차는 이번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반 신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 현재 주요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HAD),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TJA), 자율주차·출차 등 향후 내놓을 선행기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이 총망라됐다.
특히 기아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시킨 전기차 기반의 ‘쏘울 EV 자율주행차’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쏘울 EV 자율주행차는 GPS와 정밀지도를 이용해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고 차량 전후·측방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차량, 보행자 등 주변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해 실제 주행에 반영한다. 기아차는 이번 박람회 현장에 쏘울 EV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모든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는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자율주행 상황을 가정한 영상물 ‘프로젝트 쏘울(Project Soul)’의 주인공이 돼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기아차, CES에서 첨단 자율주행 기술 선보였다
입력 2016-01-06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