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첫 훈련 지휘

입력 2016-01-06 13:4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새 사령탑에 오른 지네딘 지단(44)이 첫 훈련을 지휘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외곽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지단 감독 부임 후 첫 팀 훈련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 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훈련엔 5000~6000여 명의 팬들이 훈련장을 찾았다.

운동복 차림으로 첫 훈련에 나선 지단은 선수들을 모아놓고 직접 공을 차며 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그가 선수들과 함께 뛰며 지도하자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지단은 오는 10일 마드리드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데포르티보와 부임 첫 경기를 갖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고 팀의 전설인 지단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