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왕자, FIFA 회장 4년 임기 2회로 제한 공약 내놔

입력 2016-01-06 13:39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후보인 알리 알 후세인 왕자가 4년 임기의 FIFA 회장직을 2번까지만 맡을 수 있도록 제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알리 왕자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자신의 선거공약을 추가로 발표했다. 회장직 연임에 제한이 없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17년간이나 회장으로 장기 집권하면서 부패가 만연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또 알리 왕자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와 관련된 비리 의혹을 조사한 마이클 가르시아 전 FIFA 윤리위원회 수석 조사관의 보고서를 완전히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FIFA 재정내역을 공개하고 월드컵 유치나 광고계약도 투명하게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알리 왕자는 “올바른 길로 가지 않으면 FIFA에 재앙이 생길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FIFA를 올바로 돌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