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美·中에 핵실험 사전통보 안해"

입력 2016-01-06 12:10
6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정원은 북한이 이전 3차 핵실험까지와는 달리 미국과 중국에 핵실험 계획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국회 정보위 관계자가 전했다.

북한은 1·2·3차 핵실험을 했을 당시엔 하루나 이틀 전 미국과 중국에 사전 통보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북한이 기습적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과 다른 종류의 폭발이나 사고가 있을 가능성 등을 놓고 정밀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