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북한 인공지진 확실…핵실험 가능성 높아”

입력 2016-01-06 11:42
기상청은 6일 오전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파형,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점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1초, 발생 장소로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쪽 49㎞ 지점을 지목했다. 규모는 4.2로 파악됐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북한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에도 규모 5 안팎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