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무협·중진공, 중수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힘 모으기로

입력 2016-01-06 10:15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서비스 이용이 한 층 쉬워진다.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각각 운영해오던 지원사업을 개방한 협업시스템 구축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로써 국내 수출 중소기업은 어느 기관을 통해도 세 기관의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코트라와 무협, 중진공이 체결한 ‘전자상거래 원스톱 수출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세 기관이 사업개발·계획부터 수행까지 함께 참여하는 3자간 개방형 협업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트라는 무협, 중진공과 공동으로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전자상거래 수출전략 종합 설명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동향과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기업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해 전자상거래 온라인 수출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세 기관은 올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 300개사를 공동으로 선정, 온라인 수출 인큐베이팅, Kmall24 입점 및 프로모션 지원, 해외 온라인 쇼핑몰 판매대행, 대형 전시회, 1:1 수출상담회 등을 중점 지원한다. 또한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각 기관에서 주관하는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에 참가 신청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태식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세 기관은 각자 특화된 역량을 집결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파워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특히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소비재 온라인 수출이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