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 연속 영하의 기온이 기록하고 있는데다 찬바람까지 불어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7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오전 6시 서울 곳곳에선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른 출근길에 중무장 한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안에는 온풍기가 가동돼 훈훈한데도 승객들은 모자와 목도리를 벗지 못합니다. 이틀 연속 영하의 기온을 기록한 탓에 서울 여의도 공원에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줄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한데다 밤사이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일부 중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또 제주도와 일부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4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9.8도, 강릉이 영하 0.1도, 부산이 2.4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서울이 영하 6.7도, 춘천 영하 9.7도, 강릉 영하 4.8도, 부산 영하 1.4도 등으로 3~4도 가량의 차이를 보입니다.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습니다. 서울이 2도, 춘천이 3도, 강릉이 7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추위를 제외하곤 특별한 날씨 문제는 없습니다.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전국에 구름만 간간이 지나고 있으며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출근길 안개도 걱정도 없습니다.
전남북도와 충남 서해안에는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양이 5㎜내외로 적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중무장하세요.
등굣길 : 중무장하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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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