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33) 9단이 중국의 커제(19) 9단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5국에서 커제 9단에 반집차로 패배했다. 이세돌 9단이 백, 커제 9단이 흑을 잡고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시작한 대국은 7시간 가까이 벌어져 오후 5시쯤 끝났다.
이세돌 9단은 5전3선승제로 벌어진 결승에서 커제 9단에 2승3패로 밀렸다. 커제 9단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던 전날 4국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세돌 9단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세돌 9단의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730만원), 커제 9단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200만원)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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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5 17:26 수정 2016-01-05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