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여고 전교 999등 덕선이 대학에 진학한다. 비록 ‘in 서울’은 못했으나 수연이라는 예명 덕분에 항공운항과에 진학해 스튜어디스가 된다. 이로써 덕선이 남편의 정체도 구체화된다.
5일 OSEN은 종영 4회를 남겨놓은 tvN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혜리) 항공운항과에 붙는다고 단독 보도했다.
극중 고3인 덕선은 학기 초 대학 진학 관련 학부모 면담에서 "현재로선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합격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담임 선생님의 말에 크게 낙담했었다.
엄마(이일화)가 잔뜩 풀이 죽은 덕선이에게 "개안타, 우리 덕선이 잘 할 기다"라며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하는 장면에선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응팔' 작가진의 치밀하게 계산된 복선이었다.
덕선이는 담임 선생님의 진단대로 ‘in 서울'에는 실패하지만 경기도에 있는 모 전문대 항공운항과에 진학해 스튜어디스가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극중에서 정환(류준열)이가 장래 희망으로 공군사관학교 출신 전투기 ‘조종사'라고 밝혔던 만큼 두 사람이 ‘스카이 커플'로 발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덕선이 어느 항공사의 승무원이 될지는 미공개 상태이나 ‘응팔' 제작진과 출연진의 푸켓 포상휴가 항공편이 ‘진에어'라는 점에서 덕선이가 근무하는 항공사 역시 ‘진에어' 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응팔’ 덕선, 스튜어디스 된다…파일럿 정팔과 스카이 커플되나?
입력 2016-01-05 16:44 수정 2016-01-05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