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3000t급 핵잠수함 건조계획 없다"

입력 2016-01-05 17:28
방위사업청은 차세대 잠수함사업단의 출범과 관련해 일각에서 ‘3000t급 핵잠수함 건조설’이 제기되자 이를 전면 부인했다.

방사청 김시철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3000t급 장보고-Ⅲ 잠수함이 핵잠수함 개발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그런 계획도 없고 진행 중인 사안도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장보고-Ⅲ 잠수함(3000t급) 상세설계 및 1, 2번 함 건조 계약을 체결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외에 다른 사안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3000t급 잠수함 건조계획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일 40여 명의 차세대 잠수함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초대 사업단장은 잠수함 전문가인 해군의 정우성 준장이 임명됐다.

3000t급 잠수함은 2018년 진수된 뒤 2년의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20년 실전에 배치된다. 오는 2027년까지는 3000t급 잠수함 9척이 건조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