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韓 바둑랭킹 3위로 하락… 왜?

입력 2016-01-05 16:13
이세돌 9단 / 국민일보 DB

이세돌(33) 9단이 한국 바둑기사 랭킹 3위로 내려갔다.

이세돌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16년 1월 랭킹 포인트에서 9738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랭킹 포인트에서 14점을 잃었다. 지난달 전적은 8승 6패다.

박영훈(29) 9단이 지난달보다 13점 더한 랭킹 포인트 9743점으로 2위에 오르면서 이세돌 9단은 3위로 밀렸다. 박영훈 9단은 2010년 7월로부터 5년 6개월 만에 2위를 탈환했다.

박영훈 9단은 지난달 8승 2패를 거뒀다. 제43기 하이원배 명인전 준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1대 2로 졌지만 월별 전적에서는 앞섰다.

박정환(26) 9단은 26개월째 1위를 지켰다. 지난달 전적은 11승 3패. 랭킹 포인트는 10점을 더한 9902점이다. 10위권의 순위변동은 크게 없었다. 다만 공동 5위였던 최철한(31) 9단은 6위로 내려갔고, 이동훈(28) 5단은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려 공동 9위에 올랐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시작한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5국에서 중국의 커제(19) 9단과 대국 중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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