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춘이’ 크리스 옥스프링(39)이 롯데 자이언츠의 퓨처스 투수코치로 영입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옥스프링을 2군 투수코치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옥스프링은 2013년부터 2년간 롯데의 선발 투수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kt 위즈로 팀을 옮겨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kt위즈에서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하며 투수 에이스로 활약을 펼쳤다.
옥스프링은 한국무대에서 62경기에 등판해 23승15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2000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한때 일본프로야구의 한신 타이거스에서도 활약하며 한미일 야구를 경험한 베테랑 선수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옥스프링의 선수시절 성실성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 측은 “옥스프링 코치가 선수 시절 보여준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 다양한 구종 구사 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퓨처스 투수들의 기술 및 정신적인 부분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프링은 이달 말 퓨처스 선수단에 투수코치로 합류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옥춘이 형’ 옥스프링,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투수코치 깜짝 변신
입력 2016-01-05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