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33) 9단이 중국의 커제(19) 9단과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우승을 결정할 마지막 대국을 벌이고 있다.
이세돌 9단은 5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속개한 몽백합배 결승 5번기 5국에서 커제 9단과 대결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은 백을, 커제 9단은 흑을 잡았다. 오후 3시35분 현재 대국은 진행 중이다.
결승은 5전3선승제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6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870만원)이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거액의 상금만큼이나 한국, 중국 바둑 최강의 자존심이 걸린 마지막 5국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벌이고 있다.
이세돌 9단은 전날 4국에서도 백을 잡았다. 커제 9단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이 졌을 경우 커제 9단의 우승으로 끝날 수 있는 대국이었다. 이세돌 9단이 기세를 5국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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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커제… 몽백합배 우승 가릴 마지막 5국
입력 2016-01-05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