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육룡이 나르샤’에 신비로운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7회에는 한예리가 고려의 마지막 왕인 정창군 왕요가 사랑한 여인 윤랑 역을 맡아 처음으로 등장했다.
윤랑은 눈부신 춤사위를 펼쳐내며 캐릭터를 표현했다. 윤랑이 고혹적인 춤사위를 끝내자 정창군 왕요는 직접 그녀의 땀을 닦아주며 “너의 춤을 볼 수 있는 것이 내 유일한 기쁨이다”라고 칭찬했다. 윤랑 역시 “공께 제 춤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화답했다.
한예리가 선보인 무용은 방송 직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안무는 한예리의 창작으로 알려졌다.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해온 한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무용과 출신으로 촬영 당시 신경수 감독과 오랜 상의 끝에 캐릭터에 맞는 안무를 직접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육룡이 나르샤’ 윤랑 한예리 고혹적 춤사위 화제…‘직접 창작’
입력 2016-01-05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