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부터 지역민의 권익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협동조합 친화 도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는 2018년까지 지역 협동조합의 자립기반을 구축해 특성화 조합 35개 등 770개의 협동조합과 조합원 1만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1차 대구시 협동조합 기본계획(2016~2018년)’도 마련했다. 대구에는 지난해 말 기준 333개(일반협동조합318·사회적협동조합15)의 협동조합이 있다.
대구시는 계획안에 따라 성장기반 조성 및 자생력 강화, 인력양성, 지역 특화, 연대·협력 등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16개 세부실천과제를 설정했다.
세부실천과제는 ‘협동조합 규모화를 위한 신규설립 확대’ ‘제도 개선을 통한 시장진입의 공정성 확보’ ‘사회서비스 전달주체로의 참여 활성화’ ‘협동조합 성장지원 시스템 구축’ ‘지역의제 발굴 및 소셜미션 발굴단 운영’ ‘특성화 모델 발굴 및 육성’ ‘모범기업 및 사회적 경제마을 육성’ ‘협동조합 간 협업 및 거버넌스 구축’ ‘민·관 네트워크 활성화’ ‘대구·경북 상생협력 모델 발굴·육성’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민간 협동조합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대구시는 성장과 자립 환경조성을 위한 간접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 '협동조합 도시' 된다
입력 2016-01-05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