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올해는 외교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환기인 만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튼튼하고 신뢰받는 국방은 무엇보다 중요한 토대인 만큼 국방력 강화와 방산비리 척결, 건전한 군기 확립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중요한 과제인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게 저의 소망”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북한도 8·25 합의 이행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민간 통로 확대와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남북관계 정상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언급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나온 것으로, 올해도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박 대통령 "올해 외교안보 중요전환기…긴장 끈 놓아선 안돼"
입력 2016-01-05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