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인영이 연기선생님이었던 이범수와 처음으로 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황인영은 4일 오후 6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에 한창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고3 때 학원 연기선생님이 이범수 선배님이었다”며 “당시 김강우씨도 함께 배웠는데, 드라마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딱 만났는데 어색했어요.(웃음) 이범수 선배님도 어색해하셔서 ‘어..인영아~’ 라고 하셨어요.”
극중에서 황인영은 이범수의 정식 부인이 아닌 첩 역할을 맡았다. 이범수는 중국 최대 기업인 회장 왕하오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빅스 홍빈이 황인영과 이범수 사이에 낳은 아들로 분한다.
황인영은 “주로 아들 역할의 홍빈과 호흡이 많다”며 “홍빈과 처음 만났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놀랐고 또 너무 착해서 두 번 놀랐다. 지난 10월 말부터 촬영을 함께 하는데 홍빈과 호흡도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인영은 홍빈의 엄마 강백지 역할을 맡아 쾌활하고 밝은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다만 아들 홍빈에게만은 누구보다 애틋한 모성애도 함께 선보인다.
11일 첫 방송되는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액션로맨스 드라마다. 황인영과 홍빈을 비롯해 신현준 이현우 서예지 등이 출연한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황인영 “고3 때 연기선생님 이범수와 첫 드라마 어리둥절”…kmib가 만난 스타
입력 2016-01-05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