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400여장 복제해 귀금속 수억원어치 사들여 되판 일당 검거

입력 2016-01-05 10:58
대구 수성경찰서는 5일 신용카드를 복제해 수억원을 사용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김모(2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황모(23·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복제 카드로 구입한 귀금속을 사들인 금은방 주인 김모(45)씨 등 11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신용카드 복제기와 남의 신용카드 정보를 사들여 6개 회사 신용카드 422장을 위조했다. 또 복제한 카드로 424차례에 걸쳐 돌 반지, 팔찌 등 귀금속 2억5000만원어치를 구입해 되팔고 하이패스카드에 1500만원을 충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텔 등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계획했으며, 얼굴 노출을 피하기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복제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