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가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활용해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간 교류를 강화한다.
한-아세안센터는 5일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문화 교류 사업을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한-아세안센터는 태권도를 아세안 각국에 전파하고, 새로운 문화·인적 교류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아세안센터와 태권도진흥재단은 오는 25∼31일 전북 무주 국립태권도원에서 '제2회 한-아세안 청소년 태권도문화교류 캠프'를 공동 주최한다.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청소년 70여 명과 국내 아세안 대학생 10여 명이 태권도를 체험하고,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한다. 김영선 사무총장은 “태권도를 매개로 한국과 아세안 국민이 더욱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한-아세안센터, 태권도로 아세안과 소통에 나선다
입력 2016-01-05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