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핵무기 사용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입력 2016-01-05 08:46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트럼프는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핵무기 사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자신은 핵무기 사용에 신중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핵무기는 진짜 큰 문제다. 왜냐하면, 핵무기를 빨리 사용할 수도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을, 또 다른 나라들을 봐라. 그들이 적당한 방식으로 진짜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그것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트럼프는 이어 사회자가 ‘미국이 공격을 당했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내게 핵무기는 정말로 마지막 수단”이라고만 언급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