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찬바람에 미세먼지 가고 동장군이 왔어요”

입력 2016-01-05 07:05 수정 2016-01-05 10:17
사진=5일 오전 5시30분 서울 시내에 비치된 공중전화 부스. 찬바람을 피하기에 좋다.
사진=5일 오전 6시 서울 시내 버스정거장 모습. 추위에 중무장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화요일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갔습니다.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바람을 피하면 추위가 덜한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얼어버린 바닥으로 발이 시린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출근길 내복은 물론 털 신발까지 중무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춥겠습니다. 일부내륙과 산간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4.1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5.1도, 강릉이 1.4도, 부산이 6.9도 등 입니다. 체감온도는 서울이 영하 7.3도까지 떨어졌고 춘천이 영하 5도, 강릉이 영하 2.7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이 1도, 춘천이 3도, 강릉이 6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바람이 불어 전날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모두 걷혔습니다.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산간지방에는 눈이 날리기도 하겠습니다. 전남 해안에도 낮까지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그 밖이 지방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갈수록 심해져 주말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중무장하세요.
등굣길 : 내복·털 신발로 중무장하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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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